국립중앙도서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실시
국립중앙도서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실시
  • 김덕수
  • 승인 2021.04.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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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부터 90일간 국제설계공모 (4.29.~7.27)
오대산 사고(史庫), 2024 평창 국가문헌보존관으로 이어간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4월 29일(월)부터 90일간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보존 서고의 포화에 대비하여 2019년 강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국제방송센터(IBC)를 사후 활용하여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KDI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1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45,297㎡ 위에 연면적 37,246㎡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국가문헌보존관은 조선왕실의 문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와 인접하여 국가지식재산 보존 장소로서의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 ‘국민의 삶과 국가지식을 기억하는 공간’으로서 보존된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문화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0년간 약 1,400만권을 수장할 수 있는 보존 공간을 확보하고 정보 매체 다변화에 대응하는 매체별 보존환경과 첨단 복원 체제를 구축하여 국가문헌을 영구보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차원의 디지털자원 장기 보존 체계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지식을 미래로 잇는 국가지식정보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설계 기본방향으로는 △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가문헌보존관의 상징성, △ 평창 지역과의 연계성, △ 매체별 보존서고 및 데이터 보존과 재창조공간으로서 기능성, △ 기존 시설 재사용에 따른 안전성을 고려하도록 하였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건축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가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자 등록은 4월 29일(월)부터 5월 21일(금) 오후 5시까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누리집(nlpc-compe.org)에서 받는다. 작품 접수는 7월 27일(화)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8월 5일(목)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건축 관련 국내 주요 학회 및 협회의 추천과 국제설계공모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 5명이 확정되었다.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최종 당선자 외 4개 작품에 각각 1,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외의 유능한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국가문헌보존관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설계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 심사위원 명단 >
김성민 ㈜이가ACM 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진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혜림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우의정 ㈜건축사사무소 메타 대표이사
Daniel Valle 중앙대학교 교수
[예비] 김명선 선문대학교 교수

□ 사업 개요
 ㅇ (사업기간/입지) 2021년 ~ 2023년 (2024년 개관)/평창군 대관령면
 ㅇ (건립규모) 145,297㎡(부지), 37,246㎡(연면적)
 ㅇ (보존규모) 13,990㎡(서고 면적), 약 1,400만권(목표 수장량)  * 30년간 보존 수장량
 ㅇ (총사업비) 610억원(‘20.11월 타당성 통과 AHP 0.639)
 ㅇ (추진 방법)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인 국제방송센터를 활용, 11개 구획을 수장량 증가에 맞춰 서고로 단계별 리모델링을 통해 보존 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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