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해상풍력단지 13년만에 정상궤도
인천 최초 해상풍력단지 13년만에 정상궤도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4.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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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경 용유・무의・자월 지역 300㎿급 발전사업 허가 추진
주민과의 끝없는 소통으로 공감 이끌 것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남동발전과 함께 2008년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 규모로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REC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을 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역 기본조사, 해역 점 사용 허가를 거쳐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성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덕적면 7개 도서, 자월면 4개 도서, 무의도와 용유동을 방문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지역 주민・어업인과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 어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지역상생발전방안’ 등 주민・어업인 수용성을 주제로 5월 중 생방송 주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시는 4월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용유 무의해상 300㎿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10월에는 덕적도해상 300㎿ 발전사업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신청할 계획이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된 모든 도서를 방문해 직접 찾아뵙고 설명 드리는 자리를 가졌고, 주민분들께서 제안하신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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