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방문객 1,000만명 돌파
서울식물원, 방문객 1,000만명 돌파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4.1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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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2년 반만에… 코로나19 확산 후 야외공원 이용 증가
“최초 도심형 식물원 역할 충실할 것… 세계적 식물원으로 도약 준비”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원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 서울식물원 방문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 이용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18년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지난 10일 누적 방문자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3월 한 달 방문자만 55만명,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다녀갔다.

서울식물원 유・무료구간(공원, 주제원) 방문자를 합한 수로,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CCTV 15곳에 진입방향 사람만 선별해 계수하는 인공지능(AI) 이용객선별시스템을 적용, 24시간 계수했다.

올 4월 현재 서울식물원 누적 방문자는 1,004만명으로 임시 개방 이후 2개월 시점에 100만명을 넘어선 뒤로 만 30개월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 구간인 공원 이용자가 늘어 올해 3월 방문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배 증가(2020년 3월 15만4,000명→ 2021년 3월 55만7,0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의 경우 일평균 온실 이용객은 전년과 유사한 반면 야외 공원 이용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19 장기화에 피로를 느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방문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울식물원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실내・외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공원 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지속적으로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공원(열린숲, 호수원, 습지원)과 식물원(전시온실, 주제정원)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식물원은 4월 말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2년여간의 운영성과를 짚어보고 운영 전반의 분야별 개선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경, 식물, 생태경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운영 개선 방안 및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운영, 프로그램 활성화 등 분야별 대응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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