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로 탄소중립 실현 선도한다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로 탄소중립 실현 선도한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4.0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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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유휴부지 활용, `21년 태양광 발전사업 30MW 추진
2025년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태양광, 연료전지 구축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고자 「2021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모집 공고를 4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여 20년간 운영하고 운영기간 중 부지 사용료를 한국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부터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속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319개소에 14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약 14만 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95G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 규모는 총 30MW이며, 현재 추진중인 설비와 더하면 2025년 태양광 시설 운영 목표인 243MW의 약 73% 수준을 달성하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의 녹지대, 건물 상부 및 주차장 등이며, 모집 공고 후 제안서 접수․평가를 통해 10월 중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시행하며, 사업신청자의 사업 이행능력, 재무, 경관, 건설, 관리운영계획 및 사용료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소요되는 전력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더불어 새롭게 연료전지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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