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길을 헤매도 재미…안내표지판 새 단장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길을 헤매도 재미…안내표지판 새 단장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3.0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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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공공공간에 재미있는 디자인 담아 일상 속 즐거움과 도심활력 부여
돈의문박물관마을 각 건물 특성과 기능에 맞는 안내표지판 디자인 개발·적용 완료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서울시는 디자인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서울 곳곳 공공공간에 공간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각 건물별 특색을 반영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길 찾기에 재미를 선사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한옥부터 추억의 골목길, 근현대 건물까지 서울 근현대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단위 문화시설이다. <재미있는 서울 공공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건물의 개성을 살려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재미있는 서울 공공공간 만들기> 사업은 공공공간에 재미있는 디자인을 담아 시민의 일상 속 즐거움과 도심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서울시티투어버스 ‘광화문 정류소와 매표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매표소’를 디자인했고 2019년에는 빛과 다채로운 색채를 활용한 구조물을 설치해 제100회 전국체전의 열정을 빛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에 개발․설치된 돈의문박물관 안내표지판은 마을 길안내 표지(5개), 건물표지(18개), 정보 안내표지(13개), 설명 표지(3개) 총 39개이다. ‘마을 길 안내 표지’는 방향과 거리만을 알려주는 표지와는 달리 이야기식의 서술적인 방법으로 낯선 방문객의 물음에 동네 사람들이 답하는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생활사 전시관’을 찾기 위한 길 안내는 ‘시민갤러리를 지나 골목길 끝 나무가 우거진 낮은 담장 집’으로 설명이 되었고, ‘돈의문 구락부’는 ‘계단 꼭대기에서 오른쪽 음악이 들려오는 이층집’이라고 했다.

‘건물 표지’는 특별한 규칙 없이 건물의 특징 및 건축 시기와 용도에 따라 시간의 흔적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 골목 고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건물이 갖고 있는 도시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 안내표지’는 정보 교체가 용이하게 만들어 돈의문박물관마을의 프로그램 변화에 따라 방문객에게 마을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시민․작가 갤러리, 새문안 극장은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설명이 들어간 안내판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출입문 유리문에 ‘설명 표지’를 부착했다.

각 건물과 공간별 특성을 살려 제작한 새로운 안내표지판은 단순 길 안내, 방향을 나타내는 표지판에서 벗어나 마을 주변의 풍경, 정취, 색감 등 공감각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표지판으로 길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는 공공디자인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즐거움과 활기가 넘치는 공공공간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안내표지판 디자인은 길 안내와 함께 방문객들을 아련한 옛 동네의 추억으로 인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서울 공공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주는 창의적인 공공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디자인 명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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