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올라선 상가 투자수익률 회복세 ‘8개 지역’ 눈길
큰 폭으로 올라선 상가 투자수익률 회복세 ‘8개 지역’ 눈길
  • 김덕수
  • 승인 2021.02.1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회복세… 상위 8개 시•도 회복세 이끌어
회복세에도 지역별 온도차 뚜렷… 자본 규모에 맞는 지역 선정 필요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지난해 4분기 크게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 옥석가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공급의 주를 이루고 있는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이상)의 4분기 투자수익률은 1.38%로 3분기(1.14%)와 비교해 0.24%p 상승했다.
지역별 4분기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1.54%) ▲경기(1.45%) ▲대전(1.64%) ▲광주(1.63%) ▲부산(1.54%) ▲대구(1.41%) ▲전남(1.48%) ▲충북(1.42%)등 8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1.12%), 지방 광역시 중 울산(0.89%)은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세종 같은 경우는 수익률 회복세에도 3분기 대비 오히려 투자수익률이 하락(1.31→0.98%)하기도 하는 등 시•도별 분위기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다.
업계전문가는 “전국적으로 상가 투자수익률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별 분위기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지역 옥석가리기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신규공급되는 상가 투자의 경우 주택과 다르게 거주요건과 청약 등의 제한이 없는 만큼 자본 규모에 맞는 지역고르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내 상업시설 투시도.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내 상업시설 투시도.

4분기 투자수익률 회복세를 이끌며 주목할 만한 8개 지역 내에 신규 상업시설들이 속속 공급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복현 시영 82•83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복현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44.16~164.35㎡ 총 35실(일반분양 23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1,800가구에 달하는 주거 수요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는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와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맞은편에 위치한 ‘e편한세상 복현’ 단지 내 상업시설과 마주하고 ‘스트리트 몰’ 형태로 구성됨에 따라 일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3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111-11번지 일원에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선 오션특구 프리미엄을 누리는 소래포구 역세권에 위치하며 근린상권과 대형상권이 함께 어우러진 메인로드에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지어지며 상가는 지상 1~2층에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실 규모다.
소래포구는 연간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특수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탄탄한 고정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우남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15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청량리역 우남 SL타워’ 상업시설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1,917.91㎡ 총 94실로 구성된다. 300가구의 주거 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ITX청춘•KTX 등 6개 열차노선이 지나가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또한 GTX B•C 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한신공영은 대전 중구 선화동 103-1번지 일원에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1~3층 연면적 82,267.68㎡ 총 72실로 구성된다. 418가구의 주거 수요를 비롯, 인근에 형성되는 2만 여 가구의 거주 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단지 앞 대전천을 테마형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그린뉴딜 사업이 에정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