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공부문 수주 실적 분석] 현대건설 공공수주 ‘1위 탈환’ 1조원 수주
[2020 공공부문 수주 실적 분석] 현대건설 공공수주 ‘1위 탈환’ 1조원 수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01.2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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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2위 금호3위 태영4위 동부5위 DL이앤씨(대림) 6위
한진중・한화건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대어 낚았다’
대보건설, 5천500억원 수주로 사상최초 10위권 진입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본지가 2020년 공공부문(민자포함)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12월말 기준) 현대건설이 1조200억원으로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종심제 4건 1,148억원 턴키 (턴키 기술제안 순수내역 기술공모형 등) 7건 3,874억원, 민자 2건 5,244억원 수주하며 건설업계의 맏형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롯데건설은 종심제 입찰에서는 전혀 수주하지 못했지만 턴키 7건 7,771억원, 민자 4건 2,100억원으로 총 9,870억원의 수주를 나타내며 2위를 차지하며 공공부문에서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호건설은 종심제 12건 4,884억원, 턴키 11건 3,174억원, 민자 3건 939억원으로 총 8,99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민자를 제외하면 종심제 턴키 부문에서는 사실상 1위여서 공공부문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태영건설은 종심제 7건 2,552억원, 턴키 10건 4,400억원, 민자 4건 1,007억원 등으로 총 7,959억원으로 4위를 나타냈다. 

동부건설은 종심제 8건 2,254억원, 턴키 13건 4,157억원, 민자 3건 759억원으로 5위를 나타내며 인수합병된 후 공공부문에서 옛 영광를 되찾고 있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종심제 2건 2,300억원, 턴키 5건 4,554억원 등 총 6,854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대우건설은 종심제 3건 1,090억원, 턴키 2건 1,194억원, 민자 2건 4,073억원으로 8위를 나타냈다. 

한편 한진중공업(7위), 한화건설(9위), 대보건설(10위)이 10위권으로 진입하며 중견사로서의 괄약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및 마감공사’(동편, 서편)를 각각 6,500억원 규모로 발주했는데 국내 공공부문 역사상 최대 발주금액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정도로 관심사였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및 마감공사’ 입찰결과 뚜껑을 열자 한진중공업(지분 50%)이 서편부문에서, 한화건설(지분55%)은 동편 부문에서 각각 6,500억원 규모를 수주, 쟁쟁한 대형사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대보건설은 종심제 8건 3,019억원, 턴키 7건 1,717억원, 민자 1건 754억원 등 총 5,491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0위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누렸다. 

대보건설은 건축부문에서 파주운정3 A23BL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 토목부문에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플랜트부문에서는 율촌~덕례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등 고루고루 수주하며 공공부분의 강자로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건설업계 한 전문가는 “대형건설사들은 실행이 좋지 않은 국내 공공부문에서보다 해외 건설현장에서 고난이도 공사에 주력, 현대 삼성 DL이앤씨 GS 대우 등이 글로벌 해외 기업을 제치고 해외수주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한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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