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
[인터뷰]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1.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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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한국조경학회
조경진 신임회장 “학회 단합과 발전 위해 이바지할 터”
“내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 총회 성공적 개최 목표”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진 회장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진 회장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조경은 아름답고 유용하며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문으로 회화, 조각, 산업디자인, 건축토목 도시계획 등의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심미성과 기능성, 공공성을 기본 특성으로 한다. 

한국의 조경은 1970년대 초반 국토개발사업 및 고속도로 개발 등에 발맞춰 조경업으로 시작했고, 1973년 서울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서 조경학과가 설치돼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창기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미했으나, 이후 한국 조경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자연경관과 어울리고 전통문화 유산을 보전하는 등 한국적 조경양식을 재창조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조경이 발전할 수 있었던 기초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던 ㈔한국조경학회의 역할이다. 

1972년 설립된 한국조경학회는 매년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 2회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학문적 정보교환과 실무에서 필요한 기술정보를 조경인들이 습득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IFLA 세계대회,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참여해 한국 조경의 우수성도 널리 알리고 있다. 

2022년 창립 50주년과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 총회 개최 등 큰 행사를 눈앞에 둔 상황에 한국조경학회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조경진 교수를 제25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경진 회장은 무엇보다 2022년 학회 설립 50주년과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진 회장은 “한국조경학회를 설립한 선배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다시 살려 지난 50년의 성취를 정리하고 한국 조경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2022년은 학회 50주년과 함께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 총회가 있는 해로 한국 조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점으로 삼겠다”며 “한국 조경의 우수성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한국 조경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경진 회장은 다양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단기 학회 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 그린인프라, 녹색일자리, 재해예방 등 미래 이슈에 조경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선배 조경인과 후배 조경인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위해 학술대회 활성화, 호남, 영남 조경학회 교류를 구상하고 있다. 

조경진 회장은 “형식적인 학술대회의 형태를 벗어나 학문으로써 의미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그리고 미래 세대 조경인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이 보다 쉽게 조경을 이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경학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한국조경학회 조경진 회장. 조 회장의 열정과 봉사, 희생으로 한국 조경의 청사진이 그려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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