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우디서 해외수주 새해 ‘첫시동’
현대건설,사우디서 해외수주 새해 ‘첫시동’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1.01.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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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1억994만달러 규모 380KV 송전선 공사 수주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 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하며, 2021년 새해 첫 해외수주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수주는 사우디 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수주 경쟁 속에서도 현대건설에 대한 사우디 전력청의 굳건한 신뢰가 밑거름이 되어 맺은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2021년 새해 첫 해외수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나아가기 위한 빠른 발걸음을 내딛은 의미도 크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Hail 변전소~Al Jouf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 에서 알 주프까지 375㎞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그간 축적된 수행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수주하며 총 64억5,462만달러(해건협 기준)의 해외 수주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맏형으로서의 저력을 보여 줬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사업 등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Top-Tier)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
현대건설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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