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 개원식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국건설신문 임성지 기자 =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소현)은 ‘건축과 도시공간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개원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11월 2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2007년 대통령 지시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건축∙도시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화를 거쳐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승격되었다.
건축공간연구원은 개원 후 첫 행사로 ‘건축과 도시공간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개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건축 관련 학∙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그간 수행해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건축∙도시공간 분야 정책을 더욱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
개원식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 원장,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그 밖의 유관기관과 학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각계의 높은 관심 속에 연구원의 새로운 C.I.와 비전을 선포했다.
심포지엄은 미래 건축∙도시공간의 환경 변화와 연구 분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향후 비전과 목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조연설은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건축의 시대와 과제들 - 건축공간연구원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축의 가능성’,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걷는 도시 만들기 2년의 회고와 전망 - 서울을 중심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물중심 제로에너지도시’를 주제로 건축, 도시공간 분야의 미래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건축, 도시 분야 전문가들이 건축공간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공간연구원 박소현 원장은 이번 개원 심포지엄이 “일상의 생활 환경에서 우리가 추구해 온 가치와 비전을 조명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지금 그리고 미래의 건축∙도시공간 정책을 세계와 함께 고민하는 진취적이고 따뜻한 연구기관으로 한층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