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주거단지 보행공간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2020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주),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에 총 56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11월 4일에 37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수도권 도시 교외에 지어지는 대규모 고층 아파트 주거단지의 보행공간 디자인으로서, 순환 보행로와 이에 접한 거점 공간에서 마음껏 걷고 앉고 쉬며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디자인에 조경, 건축, 도시 분야 학생들의 슬기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공모전의 주요 과제였다.
전국 대학에서 참가한 대학생들이 제출한 37개 주거단지 보행공간 디자인 작품에 대해 11월 9일 진행된 심사 결과,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명권(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강연주(우리엔디자인펌 대표), 강주형(생각나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 배정한(서울대학교 교수), 이윤권(디에스디삼호 사장))는 다음과 같은 11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장, 가작 5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 팀은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심사위원회는 “2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심 보행로 및 단지간 연결보행로를 포함하는 폭이 좁고 긴 보행가로를 다루어야하는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안은 실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공모전으로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도시 및 보행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작인 △ Kinetic Pleasure (이수빈, 임주영, 건국대학교)은 주거단지 보행공간에 “움직임의 즐거움”이라는 개념을 제시해 공모에서 요청하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잘 해석한 안으로 평가되었다. 단지의 입지조건과 인구구성에 대한 해석이 우수하며, 개념과 전략, 프로그램, 공간과 시설 디자인이 일관되게 연결되며,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했고, 특히 A1블럭은 보행로의 동적성격, A2블럭은 보행로의 정적 성격과 그 사이의 공간의 접점 등을 해석하는 방식이 안정적이며 독창적인 것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 길 따라 기분 따라 (김완, 김예준, 김봉조, 김혁준, 유지승, 배재대학교)는 단지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안정적이며,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주민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보행로 개념을 제시한 점이 우수했다.
또한 플랜트 박스의 조형적 조합과 숲속 산책길의 설계방식이 우수하고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설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 NET WORK ; NET WALK (김지우, 배유진, 이동향, 최유림, 경희대학교)는 단지 보행로 설계 전반을 이끄는 개념으로 제시한 스마트 디자인 컨셉이 인상적이며, 보행환경에 최적화된 육각형 패턴의 보행공간 디자인과 주요 시설물들이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되었다.
우수상에는 △ Pocket & Pocket (이병희, 김승근, 이유진, 김해든, 아주대학교), △ UnI,ON (강현이, 김나연, 정민효, 최소의, 건국대학교), △ Re,Tact (이현승, 강나은, 김희주, 건국대학교), 가작으로는 △ 봉담 eco-hub (손종협, 신동경, 배재대학교), △ 윤슬 ; 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이세라, 이수민, 김예진, 서지민, 상명대학교), △ Customized Jigsaw (권세리, 임수빈, 구새얀, 서울여자대학교), △ 공극적 거리두기로 (박채린, 도현희, 홍경은, 서울여자대학교), △ Terra Area (박가현, 오준영, 서윤재, 계명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디에스디 삼호㈜가 지원한 후원금으로 진행되었으며, 부상은 환경과조경에서 협찬했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