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론관제시스템, 서울 하늘로 드론 택시 띄운다
K-드론관제시스템, 서울 하늘로 드론 택시 띄운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0.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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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서울시, 11월 11일 여의도서 K-드론관제시스템 활용 드론배송․택시 종합실증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서울특별시(권한대행: 행정1부시장 서정협)는 11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시스템을 활용해 드론배송·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기술 현황에 대한 실증행사(행사명: 도심항공교통 서울 실증)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K-드론시스템은 다수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드론배송 및 드론택시를 위한 핵심 R&D 과제이며, 올해 인천·영월에 이어 최초로 도심 내에서 종합 실증을 실시했다.

2021년에는 신규 재정사업으로 상용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증 확대 추진, ‘22년부터는 UAM용 관제시스템으로 추가 R&D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대도시권 지상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하늘 길 출퇴근을 가능케 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의 도입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기체개발과 함께 정부에서도 기체안전성 인증, 운항·관제 등에 관한 기술개발 및 관련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도심항공교통은 기존 항공산업과 달리 세계적인 수준에서의 주도권·기술표준 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분야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6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 목표를 포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한 이번 K-드론시스템 및 드론택시 실증행사는 이 로드맵의 후속조치이다.

정부는 이번 서울 실증 외에도 도심항공교통을 위한 체계적인 실증사업(K-UAM Grand Challenge, ‘22~’24), 버티포트(eVTOL 이착륙장) 기준 마련, 종사자 자격 연구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5년 상용화를 위해 로드맵에서 밝힌 추진사항들을 산학연관 협업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서울 실증으로 우리는 곧 펼쳐질 도심항공교통의 미래를 앞당겨 경험하게 될 것이고, 제도·기술·서비스 등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과제들을 확인하게 됐다. 앞으로도 로드맵에 따라 국내기업들에 대해 eVTOL과 같이 신기술이 적용된 드론택시 기체의 비행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시의 서정협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은 “상용화 서비스가 이곳 서울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UAM 팀코리아와 함께 착실히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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