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IC 인근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사업자 모집
기흥IC 인근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사업자 모집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0.1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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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부터 40일간 모집 공고, 민간의 아이디어 적극 활용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BOT방식 추진
물류시설 조감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설치·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을 설치할 후보지를 발굴했고, 9월부터는 물류기업 수요 맞춤형 사업모델 발굴,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후보지 중 기흥IC 인근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유휴부지(약 1.6만m2)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의 자율성·창의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임대해 물류시설을 건축·운영하고, 일정기간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 방식(Build-Operate-Transfer)으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장물 이설, 수도·전기 기초공사 등 부지 정비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에서 사업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하는 등 최대한 지원한다.

물류시설 구축 사업대상지
물류시설 구축 사업대상지

물류시설 임대기간은 30년으로 장기 운영을 보장하고, 임대료의 경우 하한선을 공시지가의 5%로 하되, 변동되는 공시지가는 매 10년마다 새롭게 반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제안서 제출(12.23, 한국도로공사 방문)과 함께 임대료를 입찰(12.21~12.23,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해야 하며, 제안서 부문(80%) 및 가격 부문(20%) 득점을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12월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범사업 부지가 매력적인 장소인 만큼, 많은 업체가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시범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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