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국가 인프라 총조사 사업 ‘가속도’
한국시설안전공단, 국가 인프라 총조사 사업 ‘가속도’
  • 김덕수
  • 승인 2020.10.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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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철도, 저수지·댐 분야 조사 위한 협업체계 구축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프라 총조사 사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송유설비 및 가스공급설비),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댐·저수지) 등과 함께 인프라 총조사를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했으며, 지난 9월24일에는 각 기관별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공단 본사에서 개최했다.
‘국가 인프라 총조사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제정돼 올 1월부터 시행중인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이하 기반시설관리법)에 따라 실시되는 사업으로, 15종의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제원, 유지관리·성능개선 이력, 예산투입 이력 등 관련정보를 조사 분석하여 DB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5종 기반시설 : ▲교통 분야(도로, 철도, 항만, 공항) ▲유통·공급 분야(수도, 전기, 가스, 열, 통신, 공동구, 송유) ▲방재 분야(하천, 저수지, 댐) ▲환경기초 분야(하수도)>
공단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인프라 총조사 수행기관으로서, 금년 5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인 1차 연도에는 체계적인 조사를 위한 기반시설 분류체계 마련, 조사항목 도출 및 기반시설 기본현황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한국도로공사), 일반도로(지방국토관리청), 지방도로(지자체) 등으로, 철도는 일반철도(국가철도공단)와 도시철도(지자체)로 각각 관리주체가 구분되어 있으며, 하천의 경우 국가하천(국토교통부)과 지방하천(지자체)의 관리주체가 구분되어 있다.
국가 인프라 총조사 사업은 이처럼 개별적으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기반시설의 현황 및 관리정보를 집대성함으로써 범정부 차원의 정책수립 및 계획 마련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9월24일 열린 워크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기반시설의 표준화된 정보체계를 구축하려면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유지관리정보 등을 공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영수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의 초석을 마련하게 될 인프라총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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