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GS글로벌 투자… 대기업 투자 줄 잇는다
새만금에 GS글로벌 투자… 대기업 투자 줄 잇는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0.09.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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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 위한 새만금특장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SK컨소시엄이 ‘새만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GS글로벌이 특장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새만금에 대기업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9월 24일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GS글로벌과 ‘GS글로벌 새만금특장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GS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GS글로벌은 2023년까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 221천㎡에 565억 원을 투자해 특장센터를 건립하고,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상용차 조립·생산, 지역의 상용차 기업과 협력을 통한 특장차 제조,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패키징과 수입차 피디아이(PDI)* 사업을 추진한다. <* PDI(Pre -Delivery Inspection): 수입차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에 기능점검 등 최종 점검, 일부 장치변경 및 성능 보완 등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서비스>

GS글로벌은 올해 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7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며, 21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GS그룹의 종합상사로 1995년부터 수입승용차 종합물류 등 자동차 관련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중국BYD전기버스의 국내총판을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GS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는 “중국과 인접하고 우수한 내륙교통망과 국제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새만금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과 우수한 인재영입을 토대로 새만금특장센터를 동북아 최고의 차세대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S글로벌의 새만금특장센터 투자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특성 상 수출입 물류가 늘어나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GS글로벌의 새만금 투자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GS글로벌과 SK컨소시엄 등 대기업들의 투자를 신호탄으로 새만금에 경쟁력 있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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