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터널 안전점검에 드론 첫 적용
한국시설안전공단, 터널 안전점검에 드론 첫 적용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0.09.28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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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 활용 위해 조명 장착, 센서 추가한 드론 활용
본격 도입시 작업자 안전 확보, 점검 정밀도 향상 등 기대
터널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는 시설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이 터널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은 24일 공단 전담시설물인 전라북도 소재 A터널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교량이나 건축물 외관점검 등에 주로 사용되는 드론이 터널 점검에 동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널을 비롯한 지하공간은 GPS 수신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드론 작동에 제약이 따르고, 주변이 어두워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24일 터널 점검을 위해 처음 등장한 드론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하좌우를 원활히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하고 조명장치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었다. 

이날 점검에는 신원규 안전진단본부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들과 드론 전문가인 우송대학교 박창우 교수가 참석했다. 

3시간 정도 진행된 점검에서 드론은 터널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야외 촬영에 못지않은 선명한 영상을 담아냈다. 

공단은 점검 결과를 분석해 터널 점검에 드론 활용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이사장은 “터널 점검은 작업자가 이동식 비계에 올라 천장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등 적잖은 위험이 따른다”며 “드론을 활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화질 영상 분석을 통해 점검 정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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