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건축사회 ‘건축사시험 2회 반대’ 1인 시위
전국 시・도 건축사회 ‘건축사시험 2회 반대’ 1인 시위
  • 홍혜주 기자
  • 승인 2020.09.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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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대구・대전 건축사회 등 참여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한국건설신문 홍혜주 기자 = 전국 7개 시・도 건축사회가 올해부터 건축사 자격시험을 연 2회로 확대 시행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각 시・도청 앞에서 부산・광주・대구・경남・대전・충북・충남・전북 건축사회 등이 1인 시위에 나섰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앞 1인 시위도 24일까지 진행됐다. 

앞서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부에 협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 등을 통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시작으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전재우 부회장, 이정희 이사가 각각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건축사자격시험 연 1회 환원 ▷시험의 출제, 채점, 합격자 기준 개선 ▷건축사 면허제도 부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을 필두로 전재우 부회장, 이정희 이사가 각각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건축사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도덕성, 소양이 요구되는 전문 자격자임에도 정부가 성과 위주의 검증으로 건축사 자격을 남발하면 과당경쟁에 따른 덤핑수주, 저품질의 건축물 양산으로 건축설계의 공공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자격시험 연 2회 실시는 타 국가자격시험과 비교해 유례가 없으며, 이는 건축사 자격의 질 저하는 물론, 건축설계시장의 질서를 문란케 하는 결과를 초래해 결국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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