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서산시에 국내 첫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
금호산업, 서산시에 국내 첫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
  • 홍혜주
  • 승인 2020.09.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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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배 면적에 소나무 7만 그루 심는 효과
서산시 관내 발생 음식물 쓰레기 전량 처리 가능
충남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금호산업은 충남 서산시에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1만2201㎡(3,690평) 규모의 이 시설을 통해 서산시 전체에서 나오는 320톤 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토대로 진행됐다. 국, 도비 352억원 포함해 총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시설을 통해 연간 98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해 약 2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는 여의도 3배 면적의 땅에 소나무 7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음식물∙하수찌꺼기 등을 한꺼번에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시설이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는 하루 8,000㎥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금호산업은 “그동안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은 유기성폐기물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준공을 통해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 쓰레기가 관내에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산업은 최근 230톤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도 시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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