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 자격시험 1회 환원 요구⋯1인 시위 돌입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 자격시험 1회 환원 요구⋯1인 시위 돌입
  • 홍혜주
  • 승인 2020.09.1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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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회, 국토부서 1인 릴레이 시위
자격시험 연 1회 환원, 면허제 부활 등 요구
28일 국토부 청사 앞 시위 예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

건축사들이 올해부터 건축사 자격시험을 확대 시행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며 연 1회 시행 환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이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부에 협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 등을 통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건축사자격시험 연 1회 환원 ▷시험의 출제, 채점, 합격자 기준 개선 ▷건축사 면허제도 부활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건축사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도덕성, 소양이 요구되는 전문 자격자임에도 정부가 성과 위주의 검증으로 건축사 자격을 남발하면 과당경쟁에 따른 덤핑수주, 저품질의 건축물 양산으로 건축설계의 공공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자격시험 연 2회 실시는 타 국가자격시험과 비교해 유례가 없으며, 이는 건축사 자격의 질 저하는 물론, 건축설계시장의 질서를 문란케 하는 결과를 초래해 결국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최근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을 필두로 전재우 부회장, 이정희 이사가 각각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건축사 면허제 도입, 대학입학정원 조정 등에 대한 개선안 건의와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정부 정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달 28일에는 국토부 청사 앞 대규모 시위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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