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3,000여 가구 공급 예정
정부는 16일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를 열고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 성북, 인천 부평 등 총 2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3개 사업에는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총 150만㎡ 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진다.
선정된 곳은 총괄사업관리자 방식과 인정사업 방식 2개 분야다.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은 공기업 주도로 도시재생 거점사업과 주변사업을 연계해 효과를 상승시키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충북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4개의 지방 공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총괄사업관리자 사업지는 경남 밀양, 충북 제천, 서울 성북, 대전 동구 등 중심 시가지 4곳과 강원 철원, 전북 익산, 경기 하남, 경북 칠곡 등 일반 근린 4곳이다.
인정사업 방식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유휴자산을 활용한 소규모 점단위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는 방식이다.
사업지에는 인천 부평, 충남 금산 등 총 15곳이 선정됐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건축물(인천부평 등 3곳) ▷방치 건축물(충남금산 등 2곳) ▷노후‧미활용 공공시설(충북충주 등 4곳) ▷유휴부지(충북영동 등 6곳) 활용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생활 SO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 1,820가구를 비롯해 총 3,000여 가구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돌봄∙문화시설 등 70여개의 생활 SOC 시설과 지식산업센터∙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건립된다.
또 환경 친화적 도시재생이 되도록 23곳 모든 사업에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한다.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부지가 사전에 충분히 확보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괄관리자사업 부지는 평균 84%, 인정사업 부지는 100% 확보됐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선정 신규사업은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