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청약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난 하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거주요건을 채우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3기신도시와 신도시급으로 함께 분양 예정인 과천 중심으로 이주를 위한 전세시장 움직임을 살펴봤다.
하남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13.3% 올라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용인도 11.1% 올라 하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하남과 용인은 경기(4.9%)에 비해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컸다. 3기 신도시 중, 창릉지구가 위치한 고양(5.2 %)도 경기 평균 상승률보다는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하남은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서울보다 저렴해 동일 생활권을 이용하는 수요자라면 유리한 청약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이주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남은 3.3㎡당 매매가격이 2,291만원 선인데 비해 송파와 강동은 3.3㎡당 각각 3,836만원, 2,715만원 선으로 동일 생활권 거주자라면 이동하기에 충분히 가격적인 강점이 있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청약의사가 가장 높았던 하남은 1,659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시세가 많이 오른 하남은 3.3㎡당 아파트 전세거래가격이 1,433만원 선에 형성됐다.
최근에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2단지 112A타입이 5억선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18년 9월에 입주를 진행한 단지로 2년 전세 만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전세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전세시장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