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스위스 非자동차 부문 첫 수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스위스 非자동차 부문 첫 수출
  • 홍혜주
  • 승인 2020.09.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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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출 본격화 예상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유럽시장 비(非) 자동차 부문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부산항을 통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4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에서 생산된 수소연료전지가 해외 발전용으로 수출되는 최초 사례다.
이번에 수출된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에 탑재되는 모델이다.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제공돼 친환경 발전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GRZ 테크놀로지스 등 2개 업체는 1년간 현지에서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테스트가 끝난 뒤 2022년부터 해당 수소연료전지 수출이 본격 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차의 엔진 격으로 수소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친환경 에너지·그린 모빌리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효율, 내구성 등 측면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이번 수출 이외에도 20여개 업체와 수소연료전지 판매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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