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소방합동청사’ 설계공모에 ‘시민플랫폼’ 당선
서울 종로구 ‘소방합동청사’ 설계공모에 ‘시민플랫폼’ 당선
  • 홍혜주
  • 승인 2020.09.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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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생동 건축사∙포스코 에인앤씨 공동 출품
2022년 1월부터 시공자 선정, 2024년 10월 준공
당선작 '시민플랫폼'
당선작 '시민플랫폼'

서울시는 종로소방서 자리에 신축하는 ‘소방합동청사 설계공모’ 심사 결과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와 ㈜포스코 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 팀이 공동으로 출품한 ‘CITIZEN PLATFORM: 시민플랫폼’이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공모에는 국내 13개, 국외 11개 등 총 24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에는 도시계획 및 건축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품은 시민의 수평적 민주성과 열린 복합청사의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당선작은 다양한 공간을 수평의 켜(layer)로 치환해 소방합동청사, 종로구 통합청사를 구분 짓고, 광화문역과 지하로 연계되게 해, 소방합동청사가 서울 종로구 일대 지하공간의 중심거점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소방합동청사와 종로구 통합청사를 지상 4∙5∙8∙9층에서 각각 연결하고 시민광장, 평생교육시설과 같은 주민편의시설과 맞닿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시민과 공유하는 중정 공간에는 소방훈련 마당을 마련했고, 옥상 부분에 전망대 기능을 겸하는 소방망루를 설치했다. 
당선작을 출품한 운생동 건축사무소(대표 장윤규, 신창훈)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고, 2~5등은 소정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서울시는 소방합동청사 건립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15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1월경부터 4개월간 시공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당선작품이 선정됨에 따라 소방합동청사 건립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교감하는 열린 소방합동청사 건립을 통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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