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기술자 교육 온라인 전환 ‘모범사례’ 주목
시설안전공단, 기술자 교육 온라인 전환 ‘모범사례’ 주목
  • 홍혜주
  • 승인 2020.09.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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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여파, 기존 대면 교육 온라인 전환
1000명 동시 접속 시스템 구축
현재 3,000명 참여⋯타 기관서 벤치마킹 오기도
기술자 교육 강사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기술자 교육 온라인 강의 모습.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코로나19 대비 기술자 의무 교육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지난 6월부터 집체교육 방식의 기술자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원격 강의로 대체했다. 기술자 교육은 서버에 저장된 영상을 임의의 시간에 접속해서 듣는 일반 동영상 강의가 아니라, 실시간 강의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수강하는 ‘줌(ZOOM)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이다. 
공단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진주 본사와 경기도 일산청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술자 교육은 해당 분야 종사자들이 의무적으로 받는 법정교육이다. 대상은 시설물 성능평가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수행하는 국가 또는 지자체 공무원, 공공 및 민간관리주체 시설물의 유지관리업무 종사자 등이다.   
법정교육인 만큼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 교육생들은 강의 시작 10분 전까지 시스템에 접속해 출석 확인을 받아야 한다. 강의 도중 자리를 뜨려면 반드시 외출 또는 조퇴 신청을 해야 한다. 교육 마지막 날 치러지는 수료 평가시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단은 강의 출석이나 시험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단은 9월 초까지 실시간 스트리밍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정밀안전진단 과정 800명 등 모두 3,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자 지난 8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우수사례 벤치마킹 차 방문하기도 했다.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실시간 스트리밍 교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교육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실효성 있고 창의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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