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수주 결산 현대 1위・대우 2위・금호 3위
상반기 공공수주 결산 현대 1위・대우 2위・금호 3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0.09.0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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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20조 공공물량 쏟아질 듯 ‘치열한 경쟁’ 예고
코로나19 공포… ‘공공발주 30%’ 못 미쳤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본지가 2020년 상반기 공공수주 결산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계가 수주난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발주예정인 공공물량은 대략 31조7억원 규모로 상반기에 9조1천억원이 발주됐으며 29% 정도 발주됐다. 

발주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상반기 확산되면서 재택근무, 지자체의결연기, 계약심의 연기 등의 업무행정 지연 등으로 공공발주가 생각보다 적게 발주된 것이다. 

종심제 종편제 턴키 기술제안 (민자포함) 등 공공부문 수주실적을 종합해보면 현대건설이 7천550억원으로 1위(7건), 대우건설은 4천670억원으로 2위(4건), 금호건설이 3천100억원으로 3위(13건)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태영건설이 2천190억원(6건)으로 4위, 롯데건설이 2천80억원(4건)으로 5위를 나타냈다. 

SK건설 1천680억원(2건) 6위, 대보건설 1천340억원(4건) 7위, 한라 1천290억원(3건) 8위, 대림건설 1천260억원(6건), 대림산업 1천190억원(1건) 10위를 나타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민자시장에서 컨소시움을 구성해 대어를 낚았다는 평가다. 

오산~용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예정금액 891,000억원 지분 현대45% 대우13%),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예정금액 976,900억원 지분 현대 18%, 대우 34%) 등으로 현대와 대우건설이 수주하면서 쾌거를 이루었다. 

현대건설은 또한 시범특례산업인 시공책임형 ‘가천지식정보타운 S-3, S-7BL’ 발주에서 (174,221억원, 지분 현대28%)를 수주하면서 공공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민자 및 턴키를 제외한 종심제 부문에서는 중견사인 금호건설 1위, 대보건설 2위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공공부문의 강자의 실력을 보여줬다. 

금호건설은 상반기 총 13건을 수주했는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공사, 육군방공학교, 2020년 화성지사 열수송관공사, 수암천 하천정비 및 주차장 공원조성사업 등 토목 건축 하천정비 교육시설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이 빛을 발휘했다. 

도급순위 49위 대보건설은 정통적으로 공공부문의 강자다. ○○○L 사업 시설공사, △△부대 관사 신축 시설공사, 고양사업소 열수송망 성능 보강공사 2단계, 고양시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군시설공사, 주거시설, 열배관, 하수관로 분야에서 기술력을 나타내면서 올상반기 7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하반기에는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상반기에 미뤄졌던 발주예정공사는 대략 20조~22조가 예정돼 있어 수주갈증에 목말라하는 건설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LH공사의 주요 프로젝트는 ▷고양장항 A-4BL 아파트건설공사(3,395억원), 청주지북(뉴스테이) B -1BL 아파트(3,152억원), 파주운정3 A16BL 아파트(3,105억원) 등 7조원 규모가 발주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6천억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및 마감공사(동), 6천억원 규모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및 마감공사(서), 1,472억원 T2장기주차빌딩A 등 9동 시설공사, 754억원 공항경비대본부 등 19동 시설공사가 발주채비를 앞두고 있다. 관련업계는 컨소시움 구성에 눈치경쟁이 치열하다. 

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1공구, 3공구, 6공구, 7공구 (약 9천억원 규모)와 장항선 개량2단계 1공구, 2공구, 인천발 KTX 건설사업, 수원발 KTX 건설사업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의 경우 고속국도 32호선 인주~염치 간 1공구, 2공구와 영동선(서창~안산) 확장 1공구, 영동선(서창~안산) 확장 2공구, 영동선(안산~북수원) 확장 1공구, 영동선 (안산~북수원) 확장 2공구 등 6건 9천억원 규모의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19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수주난에 허덕이는 건설업계는 하반기 총력을 기울여 수주를 다짐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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