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킴, BC카드와 데이터 협약⋯AI 부동산 분석 강화한다
셰어킴, BC카드와 데이터 협약⋯AI 부동산 분석 강화한다
  • 홍혜주
  • 승인 2020.09.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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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상당 BC카드 데이터 구매∙가공
셰어하우스 플랫폼 나집사랩. 9월 정식버전 출시
셰어킴의 셰어하우스 플랫폼 '나집사랩' 메인 화면.
셰어킴의 셰어하우스 플랫폼 '나집사랩' 메인 화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셰어킴이 한국데이터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0 하반기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AI 가공’ 부문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2일 데이터 공급기업인 BC카드와 7,000만원 상당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셰어킴은 BC카드에서 ‘카드 이용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BC카드는 제공하는 데이터를 비식별화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셰어킴은 이 데이터를 자사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와 결합, AI 학습에 활용해 11월 말까지 솔루션 구축을 마치고, 자사의 셰어하우스 플랫폼인 ‘나집사랩’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나집사랩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셰어킴의 김민수 기술책임은 “기존 상권 분석 시스템은 개별 건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유동인구, 인근 지역 평균 매출, 거래 건수만 보여준다”며 “때문에 지역적인 특성만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집사랩이 선보이는 ‘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은 각 건물의 실거래가, 매매호가를 비롯해 ▷접한 도로의 너비 ▷건물별 배후 인구 ▷인근 랜드마크 현황 ▷주요 점포(스타벅스, 이마트 등) 현황 등 나집사랩이 보유한 GIS 기반 부동산 빅데이터와 결합해 각 건물의 적정 임대료, 업종별 평균 매출을 추정할 수 있다.
이렇게 구축된 ‘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셰어킴은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구축된 AI 기반 분석 솔루션의 시범 도입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각 기업, 점포에 맞는 입지를 부동산 매물과 연계해 찾아주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셰어킴 유재영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관련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구축되면 공인중개사 및 감정평가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공인중개사뿐만 아니라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려는 소상공인, 점포 부지를 찾는 프랜차이즈, 대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수요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가 임대료 추정이 정확해지면 현재 임차인이 없는 건물이라도 감정평가 방법의 수익환원법을 이용해 즉 적정 매입 및 매도 가격까지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집사랩은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국의 부동산 가치를 1초 안에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형태의 투자 방식을 추천하는 앱이다. 올해 3월 8일 베타 버전을 오픈해 현재 시세 추정 알고리즘 개선작업을 하고 있으며 9월 정식 버전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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