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시, 한국기원 본원 유치⋯바둑전용경기장 건립
경기도-의정부시, 한국기원 본원 유치⋯바둑전용경기장 건립
  • 홍혜주
  • 승인 2020.09.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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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1만2,597㎡ 규모에 총 사업비 400억원
2022년 5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와 협력해 한국기원 본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400억원이 투입되는 바둑전용경기장 건립도 추진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임채정 (재)한국기원 대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바둑경기장 건립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을 확보해 바둑경기장을 건립하고 한국기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기원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본원을 의정부시로 이전하는 한편 각종 대회를 의정부시 바둑경기장에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또 주민 여가생활 향상을 위한 바둑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40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바둑전용경기장은 지상 4층~지하 1층, 1만2,597㎡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기원 본원은 이곳 3층에 자리하게 된다. 총 사업비 400여억원 중 경기도는 5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의정부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 성동구에 있던 한국기원 본원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기원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3월 경기도를 통해 기원 유치를 공식 신청했다. 이어 4월 한국기원이 본원의 의정부시 이전을 확정했다.
의정부시는 3월부터 7월까지 재단법인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경기장 건립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현재 중앙투융자심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2년 5월 경기장 공사에 착수하며,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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