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레미콘 가격 2% 인상 합의
서울수도권 레미콘 가격 2% 인상 합의
  • 김덕수
  • 승인 2020.09.0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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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마, 레미콘 운반단가 인상 요인 반영
94→96, 10월1일 적용

레미콘 가격을 둘러싼 건설업계와 서울수도권 레미콘 업계간 줄다리 협상이 지난 8월31(월) 극적으로 가격 협상이 완료됐다.
건설회사자재직협의화와 서울수도권레미콘업계는 25-24-15 기준 1㎥당 2% 인상한 94→96%  10월1일 적용, 내년까지 1년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장마 태풍 코로나 등으로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힘겨운 상태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레미콘 업계의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도 “건설업계가 가격인상을 수용해줘서 감사하다. 건설현장 적기 적소에 양질의 품질을 유지하여 고품질 건설시공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그동안 레미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개인단종 위주로 레미콘 가격이 붕괴되어 급락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건설업계로부터 신규 발주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무릅쓰고 수주경쟁의 모습도 보였다.
레미콘 업계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레미콘 수주경쟁은 곧 동반 몰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것을 우려하여 제값받기 운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건설업계는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현황 및 물량감소 등으로 레미콘 가격 동결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19 확산과 장마 폭우 태풍 및 레미콘 운반단가 인상으로 인한 레미콘 업계의 고통이 갈수록 심화되어 레미콘 가격 인상을 수용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가 레미콘 가격 인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제는 레미콘 품질에 각별히 신경써서 발주처 및 소비자들로부터 걱정을 안 끼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레미콘 가격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전국의 레미콘 가격 협상이 가을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이상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의 가격협상 마찰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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