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유니테스트,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MOU 체결
한전-유니테스트,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MOU 체결
  • 홍혜주
  • 승인 2020.08.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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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적 모듈 제조 가능한 유니테스트와 협력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차세대 기술로 각광⋯지붕, 차량 선루프 활용 예상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26일 대전에 위치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제작업체인 유니테스트(주)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종현 유니테스트(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반투명하고 가벼워 건물 벽면, 유리창 등 건물 외장에 부착이 가능한 태양전지다. 태양광을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에 적합한 친환경 발전기술이며, 시중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 태양전지를 20층 빌딩에 설치할 경우 200kW급 이상의 규모로 연간 21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태양전지 면적을 넓히는 기술을 보유한 유니테스트와 함께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해서는 최소한 ‘10cm×10cm’ 이상 규모의 모듈 제작이 필요하지만, 현재 한전은 ‘2.5cm×2.5cm’ 면적 제작기술만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상용화가 가능한 면적(200~800㎠)의 모듈 제작이 가능한 유니테스트가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800㎠ 이상의 면적에서도 높은 효율을 갖는 태양전지 개발에 나서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설치가 쉽고 공간 제약이 크지 않다”며 “향후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에 성공하면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창고나 공장, 주차장 지붕이나 자동차 선루프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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