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H, 2022년까지 900호에 도시농업공간 조성
서울시-LH, 2022년까지 900호에 도시농업공간 조성
  • 홍혜주
  • 승인 2020.08.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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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시농업 주거공동체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서울 방학동 고령자 전용주택 ‘해심당’ 시범사업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과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오른쪽)

오는 2022년까지 서울시 주택단지 900호에 도시농업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14시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도시농업 주거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농업’을 매개로 입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정서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협약을 통해 LH는 임대주택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H가 보유한 임대주택 단지 내 옥상 등 유휴부지에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이 농작물을 가꾸고 꽃과 나무를 키우는 ‘도시농업 주거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점차 고령화, 도시화되는 사회 속에서 도시농업은 정서적 안정 및 공동체 활성화에 꼭 필요한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고령자전용 주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간과 방식으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LH는 2021년 300호, 2022년 600호 등 총 900호에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12월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 고령자 전용주택 ‘해심당(海心堂, 12월 준공 예정)’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해심당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489㎡, 21호 규모로 올 연말 입주를 시작한다. 
LH는 단지 내 도시농업 공간을 만들고,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옥상 텃밭(Kitchen Garden) 운영 등 도시농업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오는 “12월 입주하는 해심당 시범사업은 지역사회와 어울려 주거편의와 사회적 서비스가 연계된 주택”이라며 “고령주택에 맞는 도시농업 활동의 연계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심당' 조감도
'해심당'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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