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싱크대 높이 최적화, 광폭마루∙저소음 렌지후드 개발
대림산업은 밀리미터(mm)∙센티미터(cm) 단위로 세밀하게 설계한 주거상품을 개발해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림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거 트랜드를 파악하고 주방 가구부터 마룻바닥, 렌지 후드 등 특화 상품 개발을 완료했다.
우선 대림이 경기도 평택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3cm 높은 주방 싱크대를 도입한다. 대림은 수십 년간 86cm로 고정돼 있는 아파트 주방 싱크대 높이가 현대인의 평균키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후 빅데이터로 현대인의 신체조건을 분석하고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림은 바닥에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했다. 바닥 디자인의 변화로 입주민 시야 개선을 유도했다. 성능도 강화했다. 찍힘과 눌림에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 성능도 우수하다고 대림은 설명했다.
대림은 또 주방의 주거소음 해소를 위해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최대 13dB까지 소음이 저감된다. 가장 조용하게 가동하면 30dB 이하의 소음만 발생한다. 연기 흡입 속도는 오히려 기존보다 빨라졌다. 이 제품은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최초로 적용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거명품의 경쟁력은 결국 한 끗 차이의 설계”라며 “주거 트렌드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해 세밀하게 분석해 혁신적인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