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8일부터 미사역·풍산역 개통
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8일부터 미사역·풍산역 개통
  • 김덕수
  • 승인 2020.08.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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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 상일동~풍산역 1단계 개통…대중교통 이용환경 크게 개선
출·퇴근 시간 10분 간격 운행…강남역서 풍산역까지 47분 소요

 

수도권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경기도 하남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8일부터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사업은 2015년 3월 착공한 이후 5년 5개월간 추진되었으며 총 사업비 6,226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의 연장은 4.7㎞이며, 지하철 5호선의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 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표정속도는 약 40㎞/h이다.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하남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풍산역을 기준으로 강남역까지 47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시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모빌리티, 하남풍산역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하남선(5호선 연장) 사업은 기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 정거장 5개소인 노선으로, 이번 1단계 개통 구간에 이어 올해 12월 2단계까지 모두 개통할 예정이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광역지자체가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남선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하남선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첫 광역철도망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주거환경과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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