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 13일 열려
제58회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 13일 열려
  • 홍혜주
  • 승인 2020.08.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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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광주서 세계조경가 2,000명 모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태 위기 극복할 대안 마련
한국 조경 전 세계에 알릴 기회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13일 11시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을 주축으로 구성되며, 향후 조직위원회 결성을 위한 한시적 조직이다. 
이날 준비 위원회는 광주시, 광주관광재단, 한국전통조경학회, 환경조경발전재단, 전문식재공사협의회, 놀이조경자재협회, 조경지원센터, 언론계 등 범조경계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전 세계 77개 나라 조경가 2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조직이다. 1948년 영국에서 조직된 이후 현재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5개 지회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1년 협회에 가입한 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2년 IFLA 세계총회를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했고, 1999년 양양에서, 2009년 인천에서 각각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몬트리올 세계총회에서 2022년 세계총회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2022년은 한국조경학회 창립 50주년이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이어서 이번 총회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2022년 가을 광주에서 일주일간 열릴 IFLA 세계총회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IFLA 회장단회의, 각국 대표단회의,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조경상 수상식, 세계학생공모전, 사례지 답사 등 프로그램이 광주시 곳곳에서 진행된다.
세계총회의 잠정 주제는 ‘리: 퍼블릭 (Re: Public)’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늘날 조경이 공공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 다양한 생각과 실천적 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19세기와 다른 21세기 도시의 기후변화, 미세먼지, 재해 예방, 팬데믹 등 시대적 문제를 조경 분야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조경 분야의 변화도 심도 있게 다룰 이슈다.
세계총회에 맞춰 한국 조경 50년을 기념하는 출간물 발간과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도시 경관을 변화시키는 조경 축제도 추진된다. 
조경진 한국조경협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한국 조경의 성취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한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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