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호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이달 착공
전국 1호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이달 착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7.30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 2층~7층 규모 2022년 개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 전역의 16만5천여 도시형 소공인을 기획・제작부터 판매・유통・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 2층~지상 7층(연면적 2,709㎡)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022년 6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 지역에 5만5천여개 소공인 사업체가 밀집한 가운데,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내 소공인 집적지역은 총 149개소로 전국적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을지로(인쇄) ▷독산(의류봉제) ▷봉익(주얼리) ▷창신(의류봉제) ▷문래(기계금속) ▷장위(의류봉제) 등에 설치돼 각 소공인 집적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시 전체 제조업 소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한다. 업종별・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유통・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간 프로그램 공유・연계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책이 중복되는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현대화된 작업공간에서 기획~제작・생산~유통・마케팅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조성된다. 

성수동에 들어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전국 1호로,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이후 중앙정부(중소기업청)와 협력해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성수동 수제화 집적지 내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공모 등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79억원이 투입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조업 활성화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심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