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대형 비중 증가
8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대형 비중 증가
  • 홍혜주
  • 승인 2020.07.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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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총 3만214세대 입주 예정, 수도권 물량이 과반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중 중대형 면적대 17% 비중 차지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중대형 면적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대표 안성우)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의 17%(5,191세대)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7월 월별 입주물량 중 약 8% 정도가 중대형 면적대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큰 비중이다. 
물량 자체로도 2013년 6월(6,309세대) 이후 가장 많다.
8월에는 전국 총 3만214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월별 물량이 가장 많은 전월(3만2,913세대)보다 약 8% 적고, 전년 동월 대비 23%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많다. 수도권에서 1만 9,315세대가, 지방은 1만 899세대가 입주한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물량은 권역별로 수도권 2,438세대, 지방 2,753세대다. 
수도권의 경우 용산, 마포 등 서울 도심권 주상복합 위주로 공급된다. 
지방은 전남권, 경남권, 전북권 등 혁신도시, 택지지구 중심으로 중대형 면적대 물량이 많다.
단지로 보면, 8월에만 전국 총 41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21개 단지, 지방에서 20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8개 단지, 경기 11개 단지, 인천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이 중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는 총 1,140세대, 전용면적 92~237㎡의 중대형 규모로 43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용산역 및 신용산역 근처의 역세권이며, 용산 아이파크몰과 가깝다. 특히 용산민족공원 등 일대를 개발하는 ‘용산마스터플랜’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8월 22일부터 시작한다. 
‘대야역두산위브더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1,382세대, 전용면적  39~84㎡이다. 
서해선 시흥대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4호선 환승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야초등학교, 소래중학교가 인근에 있으며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입주는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리버시티1,2단지’는 1단지 1,568세대, 2단지 1,942세대, 총 3,510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68~121㎡로 구성됐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가까워 서울 등 타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옆에 향산초중학교가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는 8월 3일 시작한다.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총 2,230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84~95㎡이며 입주는 8월 7일부터 진행된다. 
KTX송도역(2021년 개통예정)과 가깝고 인천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도 인근에 있다. 올해 12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역도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 전북, 전남 등지에서 20개 단지가 공급된다. 
‘더샵명지퍼스트월드(2,3-1블럭)’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단지로 8월 중순부터 입주한다. 
2블록이 1,406세대, 3-1블록이 1,530세대로 2개 단지가 대로를 두고 마주보며 있다. 
전용 80~113㎡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30~34층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다. 
바로 옆에는 서부산법조타운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소리공원, 명지공원이 가깝다. 
‘남악오룡지구호반써밋30,31,32블록’은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일대에 위치해 있다. 
3개 단지가 1,388세대를 이루며 전용 84-118㎡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오룡지구 내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돼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행복초등학교 및 행복중학교가 오는 9월 개교 예정이다. 입주는 8월 21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을 담은 법안들이 발의되면서 전세가격 오름세가 눈에 띈다. 
법안 통과 전 높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미리 올리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정부의 실거주 요건 강화로 인한 매물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8월 입주물량이 많지만 중대형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오는 9월부터 입주물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 안정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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