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한강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 단장
노후 한강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 단장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7.2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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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완공, 향기정원 등 조성
새 단장할 한강난지캠핑장 조감도.
새 단장할 한강난지캠핑장 조감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노후한 한강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12년만에 전면 리모델링해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탈바꿈한다. 내년 봄 재개장한다. 

캠핑면수를 줄여 캠핑면당 면적이 38% 넓어져 보다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텐트부터 침대, 식기세트 등 캠핑도구를 챙겨가지 않아도 되는 ‘글램핑존’을 비롯해 ‘캠프파이어존’, ‘바비큐존’이 새롭게 생긴다. 자연성 회복을 위해 총 1만7,987주의 수목을 심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도 조성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7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공사를 위해 기존 난지캠핑장 운영은 지난 6월 28일 종료했다. 

난지캠핑장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연평균 약 16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하지만 조성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사시사철 설치돼 있는 텐트의 위생 문제, 텐트 간 좁은 공간으로 인한 인원 밀집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한강난지캠핑장을 리모델링한다. 핵심은 ①쾌적한 공간 조성 ②다양한 캠핑문화 도입 ③다채로운 즐길거리 ④풍부한 녹지 확보다. 

첫째, 캠핑면수를 줄여 텐트 간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 밀집된 환경을 개선한다. 

둘째, 상시 노후텐트가 설치돼 획일화된 기존 캠핑 형태도 다양화한다. 모든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존’,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하는 ‘프리캠핑존’으로 다양화한다.

셋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조성한다. 넷째, 다양한 수목 식재로 풍부한 녹지를 조성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난지캠핑장이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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