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건설기계 시장의 개황
2019년은 2018년보다 매출이 9.9%나 증가된 2027억 27백만불로서 세계50대 기업의 Yellow Table 매출 역사상 최초로 2000억불을 초과한 한해였다.
4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미국과 중국시장의 대폭적인 성장으로 인해 성장률이 9.9%에 이르렀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대폭적인 시장 축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세계 건설기계 시장의 장비와 인력이동이 제한되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들의 적용이 촉진돼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상세한 내용은 <표1>과 같다.
2.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영향)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오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진행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전 세계 만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방역 대책으로 바이러스 전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별, 지역별 봉쇄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조치들은 사람들의 일상생활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며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까지의 물질 중심의 효율성과 경제성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안전성, 환경성,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또 이제까지 대면중심의 아날로그 방식의 생활 패턴사회에서 비대면의 디지털 사회로 변화하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로 변화해 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 건설기계산업계에도 모든 Valu Chain 분야, 즉 시장조사, 사업기획, 개발계획, 설계, 생산, 마케팅, 영업, 서비스, 폐기 등 각 부분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융합된 지능정보통신기술이 지능형 로봇, 3D 프린트, 증강・가상현실(AR, VR), 복합현실(MR) 등 신사업이 융복합하면서 초자동화, 초연결화, 초지능화로 기술혁신을 일으키고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변화가 건설산업과 융합되면서 건설시공의 자동화, 스마트화, 무인화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추가돼 더욱 빠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비대면 업무처리 방식의 적극적인 도입이 되고 있다.
이런 큰 변화를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제도 정치적 요인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살펴보자.
◼ 사회적 요인
사회적 요인으로는 우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 운전 조작성, 디자인, 편의성, 안전성 등 인간중심의 요구가 증대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인구 증가 및 도시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추진되면서 Mega City, Mega Region 등이 계속 늘어나고 도시화가 급진전하고 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8.4%가 도시에 살게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도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업무처리 요구의 급격한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 기술적 요인
기술융합현상의 가속화로 건설기계도 지능정보통신의 융합을 통해 건설기계 운영관리 및 서비스의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능형 건설기계와 건설의 융합으로 스마트 건설, 무인화 건설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능형 건설용 로봇, 드론,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되고 BIM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공사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다.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원천 특허 선점 및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ICT안전관련 표준화도 활발히 추진될 것이다.
특히 대면기피로 온라인을 활용하는 장비 수요가 급격히 증가될 것이다.
◼ 경제적 요인
기계산업의 서비스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건설기계렌탈업의 활성화와 건설기계 산업의 서비스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의 SOC 시장 확대로 건설기계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선진국 시장은 인체공학적 설계, 디지털화 등 사용자 중심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건설기계산업도 모든 Value Chain 시장조사, 설계,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에서 online을 활용한 업무방식 도입이 활성화될 것이다.
◼ 환경적 요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배기가스, 소음, 화학물질, 전자파 등을 규제하는 환경 규제 및 인증제도가 강화되고 있다.
각국이 정부주도로 친환경 산업과 기술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의 안전, 건강, 환경이 Business의 주요한 부분으로 부상할 것이다.
◼ 제도・정치적 요인
제조물에 대한 법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제조사의 제조물 책임범위의 확대로 산업의 서비스화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기계 설비의 안전규제 강화로 ISO 등 국제 표준에 안전규제, 기능안전의 도입이 강화되고 있다.
건설기계 안전사고 빈발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3. 세계 50대 건설기계업체들의 매출현황 (2019년 실적)
2019년 매출실적 기준으로 세계 50대 건설기계업체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Caterpillar로 매출 실적은 전년보다 무려 41.6%나 늘어난 328억82만불로 M/S는 16.2%를 차지했다.
2위는 Komatsu로 전년보다 5.9% 성장해 232억98백만불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11.5%였다.
3위는 미국의 John Deere로 매출은 112억2천만불로 10.4% 성장에 M/S는 5.5%였다. 이로써 1~3위는 순위변동이 없었다.
4위는 전년보다 2단계나 뛰어오른 XCMG로서 2018년보다 매출이 25.4%나 증가해 111억62백만불로 M/S는 5.5%를 차지했다.
5위는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올라 7위에서 5위로 오른 Sany로 매출 109억56백만불을 달성했다. XCMG와 Sany는 두 회사 똑같이 올해 매출 100억불을 돌파했다.
6위는 스웨덴의 볼보건설기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2.6% 감소해 93억83백만불로 M/S는 4.6%에 그쳤다.
7위는 전년보다 3단계나 내려앉은 히타치 건설기계로 89억89백만불 매출에 M/S는 4.4%로 지난해보다 매출도 11.3%나 감소했다.
8위는 독일의 Liebherr로 85억65백만불로 M/S는 4.2%였다.
9위는 두산인프라코어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66억89백만불의 매출로 M/S는 3.3%였다. 중국과 국내시장의 매출 부진속에서도 9위를 지켰다.
10위는 중국의 Zoomlion으로 전년보다 45.1%나 매출이 대폭 증가해 62억7천만불 M/S는 3.1%로 지난해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11위는 스웨덴의 sandvik으로 매출이 26.6%나 늘어 59억34백만불을 기록했고, 12위에서 1계단 올라서며 M/S는 2.9%를 기록했다.
12위는 영국의 JCB로서 전년과 동일하게 55억불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10위에서 밀려났다.
13위는 미국의 Terex로서 매출이 전년보다 15.1%나 줄어들어 43억53백만불로 줄면서 순위도 11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14위는 스웨덴의 Epiroc로서 41억81백만불로 세계시장점유율은 2.1%였다. 종전Atlascopco였다.
15위는 미국의 Oshkosh Access Equipment (JLG)로서 전년보다 매출이 8% 늘어난 40억79백만불로서 점유율은 2.0%였다.
16위는 핀란드의 Metso로서 2018년보다 매출이 3.8% 감소해 36억35백만불로 세계시장점유율은 1.8%이다.
17위는 일본의 Kobelco 건설기계로 매출이 4.1% 떨어져서 33억71백만불이었으며 점유율은 1.7%였다.
18위는 kubota로 전년보다 10.4%나 매출이 증가해 28억66백만불, 점유율은 1.4%로 지난해 22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19위는 중국의 Liugong으로 28억2천만불 매출에 점유율은 1.4%였다. 21위에서 19위로 2단계 올라섰다.
20위는 이탈리아의 CNH Industrial로 매출은 전년보다 8.4% 감소해 27억68백만불 M/S는 1.4%로 지난해 18위에서 20위로 밀렸다.
21위는 Sumitomo중공업으로 매출은 26억71백만불로 전년보다 8.7% 감소하고 M/S는 1.3%였다.
22위는 현대건설기계로 중국 및 국내영업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4.1% 감소한 24억5천만불에 그치며 20위에서 2단계 밀리며 M/S는 1.2%였다.
23위는 프랑스의 Manitou로 23억46백만불 M/S는 1.2%였다.
24위는 독일의 Wacker Neuson으로 매출 21억31백만불 M/S는 1.1%를 달성해 지난해 28위에서 4단계나 뛰어올랐다.
25위는 오스트리아의 Palfinger로 19억 66백만불의 매출에 세계시장점유율은 1.0%를 달성했다.
26~27위는 크레인 전문업체인 일본의 Tadano와 미국의 Manitowoc이 차지했고, 28위는 중국의 Lonking, 29위는 프랑스의 도로장비 전문업체인 Fayat Group이, 30위는 핀란드의 크레인 전문업체인 Hiab가 매출 15억13백만불로, 31위는 미국의 포장장비 전문업체인 Astec Industries가 11억7천만불을 당성했다.
32위는 스위스의 Ammann, 33위는 일본의 Takeuchi로 각각 10억불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10억불 이상 매출을 올린 건설기계업체는 총 33개 업체이다.
7억불 이상 매출을 올린 업체는 34위 중국의 Shantui, 35위 중국의 Sunward, 36위 캐나다의 Skyjack, 37위 독일의 Bauer, 38위 일본의 Kato Works, 39위 Furukawa였다. 6억불 이상의 업체는 40위에서 42위까지의 프랑스 Haulotte Group, 중국의 Foton Lovol, 독일의 Sennebogen의 3개 업체였다.
남아공의 Bell Equipment가 43위, 일본의 Aichi가 44위, Yanmar가 45위, 이탈리아의 Merlo가 46위, 인도의 BEML이 47위, 중국 XCMA가 48위, 호주의 Boart Longyear가 49위, 터키의 Hidromek이 50위를 차지했다. 상세한 내용은 <표2>를 참조하길 바란다.
4. 국가별 건설기계 매출 현황 (2019년 실적)
2019년 세계 50대 건설기계 제작업체들의 국가별 매출실적을 종합해보면 1위는 미국으로 Caterpillar 등 6개 업체가 555억35백만불의 매출로 세계시장점유율 27.3%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으로 Komatsu 등 11개 업체가 매출 467억49백만불에 세계시장점유율 23.1%를 차지했다.
3위는 중국으로 XCMG 등 9개 업체가 매출 358억18백만불, M/S는 17.6%로 전년보다 매출이 11.5% 증가했다. 4위는 스웨덴으로 볼보건설기계 등 3개 업체가 194억96백만불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은 9.6%였다.
5위는 독일로 Liebherr 등 4개 업체가 121억불의 매출을 올렸고, 점유율은 6%였다. 6위는 한국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두 업체가 매출 91억39백만불을 달성해 세계시장점유율은 4.5%를 달성했다.
7위는 영국으로 JCB 한 업체가 55억불의 매출 달성으로 M/S는 2.7%였다. 8위는 핀란드로 Metso와 Hiab의 두 업체가 51억48백만불의 매출로 M/S는 2.5%였다. 9위는 프랑스로 Manitou 등 3개 업체가 47억57백만불, M/S 2.4%를 달성했다.
10위는 이탈리아로 CNH Industrial와 Merlo 2개 업체가 31억65백만불 매출, M/S 1.6%였다.
11위는 오스트리아로 19억66백만불, 12위는 스위스로 10억73백만불, 13위는 캐나다로 8억34백만불 매출을 달성했다. 14위는 남아공, 15위는 인도, 16위는 호주, 17위는 터키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표3>을 참조하기 바란다.
5. 대륙별 매출 현황 (2019년 실적기준)
대륙별 건설기계업체들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한국, 인도, 터키의 5개국이 포함된 아시아가 세계시장의 45.5%인 922억69백만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2위였던 유럽을 밀어내고 미국과 캐나다의 2개국이 속한 북미가 차지했다. 매출액은 563억72백만불로 세계시장점유율은 27.7%였다.
3위는 스웨덴, 독일, 영국,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8개국이 속한 유럽이 차지했다. 매출액 규모는 532억5백만불, 세계시장점유율은 26.4%였다.
4위는 남아공이 속한 아프리카, 5위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속한 호주였다.
세계 6대륙 중 남미지역만이 세계 50대 건설기계기업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기사내용 문의 010-3645-4580)
<다음에 계속>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