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된 국립항공박물관(관장 최정호)이 건립계획 수립 후 6년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7월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에 앞서 3일 열린 개관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 진성준 국회의원, 배기동 국립 중앙박물관장 및 항공업계 종사자, 일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각계 인사 축하영상으로 시작했으며, 뒤이어 개식선언, 박물관 경과보고 및 비전선포식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공독립운동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기념하며 유족 및 기념사업회가 참여한 가운데 항공독립운동가 동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강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산업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크게 ‘항공역사(과거)’, ‘항공산업(현재)’, ‘항공생활(미래)’로 나눠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5개의 체험교육실에는 B-747 조종시뮬레이션 등 차별화된 최첨단 항공 관련 시설을 설치, 수준 높은 체험형 항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체험교육시설로는, 국내 유일의 조종과 관제를 연동한 조종·관제 시스템을 통해 B-747 조종사와 인천공항 관제탑 관제사 체험공간이 있으며, 비행기 기내방송으로만 듣던 안전교육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내훈련 체험으로 승무원 직업을 이해하고 비상시 대처방안을 숙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문화 서비스는 당분간 온라인 및 소규모 그룹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최정호 관장은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의 항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와 전시·교육을 활성화해 어린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