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미집행 공원’ 118.5㎢ 유지
서울시, ‘장기미집행 공원’ 118.5㎢ 유지
  • 선태규
  • 승인 2020.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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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2㎢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완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서울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118.5㎢를 지켜냈다.

박원순 시장은 29일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118.5㎢(132개소)을 지켜냈다”며 “한평의 공원녹지도 줄일 수 없고 한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118.5㎢ 중 기존에 매입한 공원부지와 향후 매입할 부지를 포함한 24.5㎢(129개소)를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유지했다.

69.2㎢(68개소)는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을 마쳤다. 그간 서울시에는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나머지 24.8㎢(1개소)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환경부가 관리로 일원화되며 ‘도시자연공원구역’이 ‘공원’과 함께 관리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보전‧관리방안」을 내년 말까지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서울시는 공원 보전을 위한 사유지 매입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2년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공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부지를 ‘우선보상대상지’로 정하고,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재정투입과 지방채 발행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매입해왔다.

작년까지 2조9천356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6.93㎢(84개 공원)를 매입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3천50억원을 투입해 0.51㎢(79개 공원)를 추가로 매입한다.(총 7.44㎢ 매입)

공원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는 2021년부터 공원을 연결하는 주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우선 매수를 추진하고 향후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리방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연차별로 매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과 함께 1천개의 숲과 1천개의 정원,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 삼천만그루 나무심기, 서울로 7017, 도로 상부 공원화 등을 통하여 공원녹지를 늘리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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