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광업계, 석회석 안정 수급 협력 추진
철강광업계, 석회석 안정 수급 협력 추진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6.1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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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한국광업협회・광물자원공사 협약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광업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4자간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납품하는 석회석 광산들을 대표하여 한국광업협회가 안정적인 국내 석회석 수급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제안했고 양사가 이를 수용하며 진행되었다.

그간 석회석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철강업계의 비상경영체제 돌입으로 석회석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일본, 베트남 등 고품위 해외 석회석 수입 증가가 향후 국내 석회석 물량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 상생협력 MOU 체결은 광업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업계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효율적인 광산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공급망 상생협력을 통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장기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MOU 체결식 이후에 진행된 철강-광업계 간담회에서 양측은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됐다.

우선, 수요처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석회석은 철강 생산의 필수 원료 중 하나로 국내 석회석 광산들의 안정적인 공급은 양사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국내 광산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통한 효율적인 광산 개발로 안정적인 석회석 품위 확보를 요청했다.

광업계는 수요처의 요청에 대해 성실한 계약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국내 광산의 갱도 심부화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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