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4천개 회원사 시대 열었다
전력거래소, 4천개 회원사 시대 열었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6.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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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번째 회원 주인공 경남1호 태양광발전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올해 8일자로 전력거래 회원 수가 4천개사에 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4천번째 회원의 주인공은 (유)경남1호 태양광발전소이며,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997㎾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4월에 10개사로 출발한 전력거래 회원은 지난해 6월 3천번째 회원사를 돌파한지 불과 1년만에 다시 1천개사가 늘어 4천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전력시장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은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2001년부터 개설돼 전력거래소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거래 회원 수는 전력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최근 회원사의 증가 추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천 회원사 중 3천868개사인 97%가 신재생발전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그 중 태양광 사업자는 3천718개사인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전력시장 등록 설비용량은 6월 8일 기준 12만1천738㎿로 지난해 5월말 기준 11만8천718㎿에 비해 2.5% 증가했고, 증가한 설비용량 중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신규 등록용량은 1천13㎿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158㎿, 풍력 143㎿, 바이오 121㎿등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이를 통해 태양광 신재생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전력시장에 가입해 전력거래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남이 약 19%로 제일 많고, 제주, 전북, 충남 순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이강재 계량등록팀장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IT시스템 개선,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고객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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