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주도 위한 확실한 실행계획 필요”
“그린뉴딜 주도 위한 확실한 실행계획 필요”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6.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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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의원, 국회서 그린뉴딜 토론회 개최
리프킨 교수 “한국이 인프라전환 주도 해야”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코로나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넘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제로 시대를 열기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한국형뉴딜 TF 단장, 사진)은 인사말에서 “‘그린 뉴딜’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단기 부양책 역할을 넘어 탈탄소문명으로 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선도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린 뉴딜 대책이 강화돼야 하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더 높은 목표와 더 확실한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 기조발제에 나선 세계적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교수도 “미국 등 다른 국가의 그린뉴딜 제안은 개별적인 시범사업을 늘어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그린뉴딜을 운영하고 인프라전환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지석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은 “경제 주체들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활동의 근간인 환경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됐다”며 “주요 경제부처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은 발제에서 정부의 역할로 ▷그린 뉴딜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사회비전 제시 ▷그린 뉴딜 재원 마련 위한 예산·조세 방안 마련 ▷정부 모든 부처의 그린뉴딜 정책 주류화 등을 제시했고, 국회에 대해서는 ▷그린뉴딜 실행 위한 법제화 ▷이해당사자의 논의의 장 마련 ▷탈탄소 인프라구축, 건물 등 각 분야 탈탄소 전환 위한 제도개선 입법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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