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11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
KG동부제철 11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0.06.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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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인수 후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
코스피 200 종목 신규 편입, 부채비율 158% 개선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KG동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최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올 1분기 실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철강경기 침체로 철강업계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반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경상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열연투자 실패 후 11년만에 분기 기준 경상이익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KG동부제철이 코스피 200 종목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신규 편입·제외 종목을 발표했는데, 총 11개의 코스피 상장사가 지정됐으며 철강 종목에서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게 새로 편입됐다.

특히 KG동부제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불과 지난해 8월까지만 하더라도 채권단 공동관리 하의 워크아웃 기업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불과 10개월여만에 부실기업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금일 금융위원회의 시장중심 구조조정활성화 간담회에서도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성공 사례로 큰 관심을 받았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회장 곽재선)이 인수한 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과정을 거쳐왔다. 

KG그룹 인수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부채비율은 158%로 개선되었으며 2020년 3월 관리종목지정 해제에 따라 투자자의 불안과 우려도 말끔히 사라진 상태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 향상은 “KG그룹 합류 이후 추진한 조직문화 쇄신과 다방면의 비용 절감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당진공장에 칼라 라인 2기 신설 투자와 종합연구소를 건설하는 등 표면처리업계의 리더로 재 도약하기 위한 준비 또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번 코스피 200 지수 편입에 따라 KG동부제철은 한층 더 시장의 주목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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