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 도시재생기업 본격 육성한다
서울시, 예비 도시재생기업 본격 육성한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6.0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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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육성 프로그램 가동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예비 도시재생기업(CRC)을 발굴해 법인 설립부터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맞춤형으로 종합 지원하는 ‘2020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4단계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도시재생기업(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일종의 도시재생 마을기업이다.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 기반 기업이다.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마중물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생을 추진하고, 자생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요소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도시재생기업이 되고 싶은 5인 이상 주민 모임・단체에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법인설립 시 필요한 다양한 실무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 의제를 발굴한다. 그 이후엔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 설계, 사업계획 수립 등을 도우며, 우수 기업의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도시재생기업’을 선발해 사업 개발비・운영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기업 설립 이전인 예비 도시재생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끌 역량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2020 서울 도시재생기업(CRC) 4단계 발굴·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9개 예비 도시재생기업을 선정 완료했다. 

시는 지난 5월 6~20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도시재생기업을 공모한 결과 총 22개 팀이 응모했고 서류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9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9개 팀은 이달부터 8월까지 CRC 안내소, CRC 준비소, CRC 공작소, CRC 발전소, 4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역의 준비 상황에 맞춰 단계별 내용이 적용된다. 사전 진단과정을 거쳐 집체식 교육과 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도시재생기업의 역량이 향상되고 선도 모델을 창출하는 도시재생기업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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