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서울시회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소명’
건협 서울시회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소명’
  • 김덕수
  • 승인 2020.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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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의 각종 의혹제기와 관련 조목조목 해명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힘겨워, 경제회복 및 건설업계 발전위해 단결해야' 밝혀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관)이 지난 5월 28일 건설회관 2층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건설협회 서울시회’의 비리 등 4가지 의혹제기와 관련 건설협회 서울시회는 6월2일 당당하게 해명에 나섰다.
서울시회는 의혹제기한 4가지 ▷서울특별시회 지출비용 관련(증빙 등이 없어 소명 안 된다는 비용 관련) 건, ▷서울특별시회 예금 관련 건, ▷서울특별시회 골프회원권 관련 건, ▷ 서울시회 기부금 관련 건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서울시회 관계자는 “비대위가 정상적인 구성원도 아니고 명단도 떳떳이 밝히지 않은 것도 불순한 의도”라면서 “특정 세력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힘겨워 하고 국가적으로 위기인 상황에서 건설협회 내부의 자리다툼이 부끄럽게 여겨진다”면서 “경제회복과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더 이상 문제를 확산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회 관계자는 비대위가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모든 것을 오픈하여 공개하기로 결정, 서울시회 예산을 투명하고 적법하게 비용이 사용됐음을 밝혔다.

1. 서울특별시회 지출비용 관련(증빙 등이 없어 소명 안 된다는 비용 관련) 건
- 건설협회에 소명서 제출했다
-
서울특별시회 지출비용은 모두 서울특별시회 소속 대한건설협회 대의원, 운영위원, 임원, 대표회원 등과의 간담회 비용, 기념품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써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용도로 사사로이 사용한 것이 아니다.
서울특별시회는 2020년 6월 1일 대한건설협회에 소명서를 발송하였는바, 지출비용에 관하여는 서울특별시회 감사 이대성이 그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는 사실확인서까지도 첨부하여 제출하였다.

2. 서울특별시회 예금 관련[2018. 3.경 운영자금(20억원) 및 재산조성적립예금(140억원)을 산업은행 노원지점에 예치하게 된 경위] 건

- 재산조성적립예금 등 예치로 청광건설이 혜택을 입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
-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정기예금은 이자율 1.69%, 산업은행 노원지점 이자율은 2.23%이며 이자율이 5.19% 상승하기도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정기예금은 이자율이 모두 1.69%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이를 하나로 모아 당시 산업은행 노원지점에서 제안하였던 이자율이 높은 상품(2.23%)에 가입하였던 것이다.
실제로 2018. 3.경 당시 RP 평균금리는 1.79%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운영자금은 타 은행 최고 이자율과 이자율 차이(0.04%)가 크지 않아 한 곳에 모아서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재산조성적립예금과 함께 산업은행 노원지점에 예치하게 되었던 것이다.   
아울러 재산조성적립예금 만기 즈음에 청광건설의 대표이사인 허숭이 서울특별시회 회장인 것을 알고 있던 산업은행 노원지점에서 서울특별시회를 찾아와 거래를 제안하였던 것이고, 청광건설은 이미 산업은행과 2018년 2월경 100억원을 이자율 2.90%에 대출받아 거래관계를 시작하였고, 이 대출은 2018년 5월 31일 상환하였다.
그리고 이후 청광건설은 2018년 6월경 30억원을 대출받았는바, 대표이사 개인(허숭)의 연대보증까지 갖춘 적법한 대출로서 재산조성적립예금 등 예치와는 무관할 뿐만 아니라, 2019년 7월경부터는 도리어 이자율이 5.19%로 상승하기까지 하였다.
따라서 재산조성적립예금 등 예치로 청광건설이 혜택을 입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2019년, 2020년에 재산조성적립예금 및 운영자금을 산업은행 노원지점에 다시 예치한 것은 기존의 거래를 연장, 재연장하는 것에 불과하였다.   

3. 서울특별시회 회원권 관련(서울특별시회 소유의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이용권 매각 및 설해원 컨트리클럽 이용권 명의변경 경위) 건
- 회장단 회의를 거쳐 투명한 절차로 매각, 회원권거래소 통해 당시 형성된 시세로 매각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이용권 매각은 신임 서울특별시회 회장(허숭) 취임 후 이용권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전임자인 박종웅 전 서울특별시회 회장, 이상원 전 서울특별시회 부회장 명의로 되어 있어 회장단 회의를 거쳐 매각을 고려하게 되었던 것이고, 투명한 절차로 매각한다는 의미에서 회원권거래소를 통하여 당시 형성된 시세대로 매각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설해원 컨트리클럽 이용권 명의변경은 회장, 부회장 명의로 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하였고, 이용권의 관리에도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회장단 회의를 거쳐 서울특별시회 회장 개인 명의로 2019년 7월경 변경하였던 것이나, 이후 본 건이 문제가 있다고 하여 서울특별시회 명의로 변경하였다.
결국 설해원 컨트리클럽의 소유권은 여전히 서울특별시회에게 있었고, 이용권의 명의만 기존의 관례에 따라 서울특별시회 회장 명의로 하였던 것이다. 

4. 서울시회 기부금 관련(기부금 사용처로 동대문구청이 3년 연속 지정된 경위) 건
- 동대문구 형편 좋지 않은 주민 많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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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은 서울특별시회 전임 회장(박종웅) 재임 때인 2015년부터 동대문구, 2016년도 은평구, 2018년도 종로구에 기부하는 등 매년 3~4곳에 기부하여 왔다.
특히 서울특별시에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기부를 해왔다.
그리고 동대문구는 기부 당시 구청장이 구 현황을 설명하면서 형편이 좋지 않은 주민들이 많다고 한 점, 독거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이 특히 회장단에게 감명을 주어 기부를 계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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