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소트럭’으로 개막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소트럭’으로 개막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5.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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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 실증 협력 MOU 체결
수소트럭 1대 내년말까지 시범운행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 시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 김동완 유창상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실증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수소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발굴 및 지원하게 된다. 

창원시는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1대를 내년 말까지 시범운행하고, 연료비 운전인력 등 시범운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 수소트럭은 5톤급 CNG 트럭을 개조한 것이다.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실증은 수소트럭이 국내 도로에서 실제 운영되는 첫 사례이며, 수소승용차에 비해 고내구성 등 기술난이도가 높아 실증 단계인 글로벌 수소트럭 시장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과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중요 부품들의 내구성을 개선해 현재 10만㎞ 수준의 수소상용차의 내구성을 2022년까지 25만㎞ 이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트럭·택시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도 이번 실증사업은 기술적으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소트럭 및 택시 고장수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며, 실증사업 결과를 반영해 수소택시 모델 출시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 등을 통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차 산업은 국내 보급 및 수출,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 크게 성장했고 수소충전소도 2016년 말 누적기준 9기에서 2019년 말 34기로 4배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 100기, 2022년말까지 누적 31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실증사업이 획기적 성능개선과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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