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 본격 추진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 본격 추진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5.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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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계획 연내 사업승인 가능 전망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손잡고 낡고 이용이 불편한 역사를 현대화하고 유휴 부지는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합작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금천구, LH, 코레일과 함께 노후역사를 생활SOC 등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새롭게 조성하고,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노후된 시설을 현대화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복합역사로 재탄생시키는 한편, 폐저유조 부지를 활용해 G밸리 청년수요를 유인할 주택, 창업공간, 편의시설 등도 마련한다. 

우선 금천구청역은 기존의 낡은 역사를 철거하고 연면적 1천600㎡ 이상의 규모로 2배 가까이 확장함과 동시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근린생활·상업·업무·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역사로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여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역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폐저유조 부지에 조성되는 행복주택은 인근 산업단지·대학교 등 지역수요를 반영해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총 23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주요 층마다 다목적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공간도 제공된다.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코레일에서 복합역사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5월 중 공모(BOT 방식)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착공(2025년 완공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행복주택 사업과 복합역사 개발이 결합된 주택사업계획이 8월에 신청되면 연내 사업승인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한 역사를 재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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