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단체협약’ 무분규 노사협의
서울에너지공사, ‘단체협약’ 무분규 노사협의
  • 선태규
  • 승인 2020.05.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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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공사 출범 후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무분규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 노사는 1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그동안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일부 핵심 쟁점조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김중식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시부터 노동조합과 자리를 마련, 4월 한 달 동안 총 5차례의 집중교섭을 실시하였다.

김 사장과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노사관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사의 밝은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합의점 도출에 성공하였다. 이후 열린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잠정합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체협약체결이었다”라며 “서로 손발을 맞춰 나가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노사가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각을 세우는 것은 회사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이렇게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를 너무 오랜 시간동안 붙들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서로의 뜻을 알았으니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노조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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