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대비 2조8천329억 긴급 지원
서울시, 코로나 대비 2조8천329억 긴급 지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5.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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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업종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활용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2조8천32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코로나19 피해업종 및 고용보험 사각지대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증액사업 2조8천329억원, 감액사업 1조1천591억원으로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6천738억원이다. 2020년 추경예산(안)은 기정 예산 40조7천402억원 대비 4.1% 증가한 42조4천140억원 규모이다.

지난 3월 의결된 ‘코로나19 1회 추경’ 8천619억원에 이은 것으로, 당시 지원 규모의 3배가 넘는 규모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3월 조기 추경을 편성한 데 이어, 상반기에만 2번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최초이다.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부족 재원은 특단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2회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공정 조정 등을 통해 세출 사업 예산을 감액 편성하는 등 마른수건을 짜내듯이 최대한 재원을 마련했다.

2회 코로나19 추경의 주요 분야는 3가지다. ① 코로나19 주요 피해 업종 및 고용보험 사각지대 지원(435억원) ② 정부 ‘긴급재난지원금’(2조6천671억원) ③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5천756억원)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2회 추경안은 융자 지원이나 임대료 감면 같은 간접지원이 아닌, 생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접적인 현금지원 중심으로 편성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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