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새절역~서울대입구역) 2023년 착공
[단독] 서울 서부선 도시철도(새절역~서울대입구역) 2023년 착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4.2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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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적격성 조사 중… 이달 말께 결과 나올 듯
한제현 본부장 “제3자 공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10여년 동안 끌어온 서울시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마침내 가시화된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부터 명지대와 신촌, 여의도, 노량진을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서부선 도시철도 공사가 2023년 착공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선 도시철도는 은평구 새절역부터 명지대와 신촌, 여의도, 노량진을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연장 16.15㎞를 잇는 노선으로 새절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2·7·9호선과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10년이 넘는 오랜 검토와 논의과정을 거쳤으며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섰다.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은 그간 도시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받고 있었던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해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7년 2월에 민간에서 사업을 제안해 4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적격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적격성 조사 결과가 서울시로 넘어오면 제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실시협약,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에 착공해 2028년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제현 본부장은 특히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업은 도기본이 동북선, 9호선 4단계, 위례선, 위례신사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중점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신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까지 총연장 7.76㎞에 1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 본부장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5월에 차량기지 구조물을 완료할 것”이라며 “9월에는 전 구간 터널을 관통할 계획이고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개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사가 본격화될 ‘서부선 도시철도’와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완성되면 서울 서남북 지역 대중교통 체계가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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